바롤로 & 네비올로 – 장미 향 와인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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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의 왕’이라고 불리는 바롤로(Barolo). 이 특별한 와인은 단순히 명성만으로 그렇게 불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네비올로(Nebbiolo)라는 품종이 자리하고 있죠. 이탈리아 피에몬테의 안개 속에서 자라난 이 포도는, 시간을 견디며 진정한 와인의 깊이를 보여줍니다. 네비올로란? 네비올로는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Piemonte) 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는 적포도 품종으로, 그 이름은 '안개(Nebbia)'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10월 수확기에 짙은 안개가 피에몬테 지역을 감싸는 풍경은, 이 포도의 숙성된 복합성과도 묘하게 닮아 있습니다. 색상: 옅고 투명하며, 숙성될수록 주황빛 테두리를 띠게 됩니다. 향미: 장미, 타르, 체리, 감초, 말린 허브 등… 마치 향수처럼 우아하고 복합적이에요. 구조: 높은 산도와 강한 타닌을 자랑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부드럽고 깊은 풍미로 진화합니다. 바롤로 – 네비올로의 절정 바롤로는 오직 네비올로 100%로만 만들어지는 DOCG 등급의 와인으로, 피에몬테 지역 내에서도 엄격히 정해진 바롤로 지역에서만 생산됩니다. 법적 숙성 기간: 최소 38개월 (그중 18개월은 오크 숙성), 리제르바는 62개월 대표 향미: 장미(Rose)의 우아함과 타르(Tar)의 묵직함이 공존 음미 포인트: 첫 잔에서 느껴지는 타닌의 단단함, 시간이 흐를수록 펼쳐지는 복합적 아로마 크뤼 바롤로 – 같은 품종, 다른 이야기 바롤로 안에서도 포도밭(Cru)에 따라 와인의 개성이 완전히 달라지는데요. 이번 테이스팅에서는 다음 세 가지 바롤로를 비교해봤어요. ① Ludo – 입문자에게도 부담 없는 바롤로 클래식한 장미 & 타르 향 마시기 쉬운 구조, 비교적 부드러운 타닌 출시 직후부터 즐길 수 있어요 ② Luigi Einaudi ‘Bussia’ – 프리미엄 크뤼 바롤로 복합적인 향과 강한 타닌 2~3년 숙성 후 마시는 것이 이상적 고급 와인답게 깊이 있는 향과 구조, 가격은 루도의 2배...

산지오베제에서 시작하는 와인 등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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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은 와인 애호가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그 중심에는 산지오베제(Sangiovese)라는 포도 품종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 품종으로 만들어진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키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Chianti Classico Riserva), 그리고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는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산지오베제란 무엇일까요? 산지오베제는 토스카나를 대표하는 포도 품종으로, 높은 산도와 강한 탄닌이 특징입니다. 이 품종은 붉은 과일 향(체리, 라즈베리)을 기본으로, 허브와 흙 내음(earthy)이 어우러져 독특한 개성을 드러냅니다. 와인 색상은 투명한 루비빛을 띠며, 네비올로(Nebbiolo)처럼 시간이 지나면 갈색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산지오베제는 토스카나 와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품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의 등급별 매력 키안티 클라시코는 산지오베제를 기반으로 한 와인으로, 등급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① 기본급 (Annata, Normale) 기본급 키안티 클라시코는 가볍고 과일 향이 두드러진 스타일입니다. 오크 숙성 기간이 짧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루티한 맛이 특징이며, 출시 후 바로 마시기에 적합합니다. 과거에는 트레비아노(Trebbiano) 같은 화이트 품종을 블렌딩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순수 산지오베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② 키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 (Riserva) 리제르바 등급은 기본급보다 긴 오크 숙성을 거쳐 더 깊고 복합적인 향과 맛을 자랑합니다. 과일 향이 오크의 풍미와 조화를 이루며, 보다 진중한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높은 산도 덕분에 음식과의 페어링이 뛰어나고, 숙성 잠재력도 높아 시간이 지날수록 매력이 더해집니다. ③ 그란 셀렉지오네 (Gran Selezione) 그란 셀렉지오네는 단일 포도밭에서 생산된 고품질 와인으로,...

서울 은평구 북한산 해물파전 맛집 가야밀냉면해물칼국수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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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북한산 입구에 위치해 있는 해물파전 맛집 '가야밀냉면해물칼국수 본점'입니다. 북한산 입구 해물파전 맛집 '가야밀냉면 해물 칼국수' 상호: 가야밀냉면해물칼국수 본점 위치: 서울 은평구 대서문길 36 북한산성상가 A동 106호 연락처: 02-356-5546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 밤 8시, 설날·추석 당일만 휴무 지도 보기 메뉴 <식사> 물밀면 1.0 / 곱빼기 1.1 비빔밀면 1.0 / 곱빼기 1.1 해물 손 칼국수 1.0 <전류> 해물파전 1.6 부추전 1.5 감자전 1.5 바삭한 해물파전~ 여기는 밀면집이지만, 바삭한 해물파전이 정말 맛있는 곳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바삭함이 느껴지는데요. 식감이 정말 좋습니다. 살짝 아쉬운 건 바삭함을 위해 바짝 튀기다 보니, 기름이 조금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물이 조금 적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지 않기 때문에 시원한 밀면 한 그릇과 함께 먹기 좋은 것 같아요. 양념장에 촉촉 찍어서 먹으면 바로 막걸리나 동동주가 생각나는 바삭함입니다.  사실 기름도 해물이 없는 것도 전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는 바삭함이 생명인 해물파전이었습니다. 낮이라서 동동주 한 잔으로 끝냈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시원하고 감칠맛 좋은 밀면 와이프랑 둘이 가서 물 밀면 곱빼기에 해물파전 하나를 시켰는데요. 물 밀면만 시키면 비빔 밀면을 맛보지 못하는 게 아쉬우신지 비빔 밀면 소스를 저렇게 조금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둘 다 맛볼 수 있었는데, 등반하고 난 후 더위를 가시기에는 물 밀면이 더 찰떡이었습니다. 물론 비빔 밀면도 맛있지만, 물 밀면만의 시원함이 정말 좋았습니다. 부산에서 먹었던 밀면이 생각나더라고요. 북한산 오셨다가 바삭한 해물파전에 눅진한 막걸리 한 잔 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웨이팅이 있기 때문에 시간은 잘 맞춰가셔야 됩니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근처 족발 맛집 | 보들이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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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제가 다녀온 곳은 은평구 연신내역 4, 5번 출구쪽에 위치해 있는 족발 맛집 '보들이족발'입니다. 족발에 간과 순대가 올라가 있는 게 독특했어요. 은평구 대조동 족발 맛집 '보들이족발' 상호: 보들이족발 위치: 서울 은평구 연서로 230-10 보들이족발 연락처: 02-388-7610 주차: 불가 화장실: 가게 내부 예약: 네이버 예약, 예약하시면 막국수 드실 수 있어요! 예약하기 메뉴 맛있는 족발집 치고는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족발 - (대, 앞발) 3.6만원 / (중, 뒷발) 3.1만원 / (소, 뒷발) 2.7만원 불족발 - 3.4만원 냉채족발 - 3.8만원 보쌈 - (대) 3.8만원 / (중) 3.1만원 굴 한접시 - 1.5만원 순대국 - 8천원 이 외에도 술국도 있고, 알곱창, 야채곱창 등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저는 저녁에 갔었는데, 대부분 족발에 막걸리를 한 잔 걸치고 계시더라고요. 등산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시킨 불족발과 냉채족발을 봤는데, 불족발 때깔이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쫀득하고 야들야들한 보들이 족발 이 날 보쌈이 땡겨서 평소에 자주 들었던 보들이족발에 보쌈 한 접시 하러 갔었습니다. 그런데 옆테이블들이 모두 족발만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족발이 훨씬 더 야들야들해 보여서, 바로 사장님께 말씀드려 족발 "대"자로 메뉴 변경! 야들야들하고 쫀득한 식감이 느껴지시나요~?! 사실 웨딩 촬영이 얼마 남지 않아서... 다이어트를 해야되는데, 술을 참을 수 없는 족발의 향기였습니다. 참지 못하고 결국 소주를 시켰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막걸리 먹는 걸 보고 정말 먹고 싶었는데, 양심상(?) 막걸리까지는 먹지 못하겠더라고요. 가실 분들은 저 대신 눅진하게 막걸리 한 잔 해주세요. 그리고 족발에 순대와 간을 올려주시는데, 생소한 구성이었습니다. 근데 이 간이랑 순대도 푸석하지 않고, 촉촉하니 정말 ...

리슬링(Riesling) 와인의 특징과 테이스팅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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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슬링은 독일을 대표하는 화이트 와인 품종으로, 높은 산도와 다양한 스타일(드라이~스위트)로 유명합니다. 독일 와인은 당분 함량에 따라 등급이 나뉘며, 기후 변화로 인해 드라이 와인(Trocken)이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출처 - pxhere.com 리슬링(Riesling)의 특징 독일을 대표하는 화이트 와인 품종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널리 재배됩니다. 매우 높은 산도를 가지고 있으며, 숙성하면 '페트롤 향(가솔린 향)'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드라이한 스타일(Trocken)부터 극도로 스위트한 귀부와인(Trockenbeerenauslese)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독일 와인의 등급 체계 프레디캇츠바인 (Prädikat System) 독일 와인은 발효 전 머스트(포도즙)의 당분 함량에 따라 등급이 나뉘며, 높은 등급일수록 포도의 숙성도가 높아지고, 달콤한 와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카비네트(Kabinett): 기본적인 드라이~세미스위트 와인. 슈페트레제(Spätlese): 늦수확 포도로 만든 와인, 일반적으로 더 깊은 풍미. 아우스레제(Auslese): 선택적으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 더 높은 당도와 복합적인 맛. 베렌아우스레제(Beerenauslese): 귀부균(noble rot)에 감염된 포도로 만든 매우 달콤한 와인.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Trockenbeerenauslese): 가장 진한 스위트 와인, 포도가 자연 건조된 상태에서 수확됨. 하지만 최근에는 프레디카츠(Prädikat) 체계를 덜 사용하고, 대신 트로켄(Trocken, '드라이 와인'이라는 뜻)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활용합니다. 리슬링 주요 생산지 비교 리슬링은 주로 독일, 프랑스, 호주 등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독일 Mosel (모젤) 가파른 경사면의 블루 슬레이트 토양에서 재배됨. 부싯돌 향과 미네랄 느낌이 강함. 높은 산도와 섬세한 바디가 특징. 프랑스 Alsace (알자스) 떼루아(...

와인 | 피노 누아의 특징과 테이스팅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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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노 누아는 다른 포도 품종과 달리, 미묘하고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며 최고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선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부르고뉴의 피노 누아는 전통적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새로운 지역(독일 모젤, 영국 등)에서 고품질 피노 누아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피노 누아의 독특함 일반적인 와인 제조 방식과 달리, 피노 누아는 매우 섬세하게 다뤄야 합니다. 와인의 색이 옅고, 맛이 부드러우며, "섹시한 실크 같은 질감"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와인을 만들 때 강한 탄닌보다는 균형 잡힌 탄닌과 부드러운 질감이 중요합니다. 부르고뉴 와인의 특징 부르고뉴는 피노 누아의 본고장으로, 최고의 피노 누아 와인을 생산한다고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모든 부르고뉴 와인이 뛰어난 것은 아니며, 일부는 가격 대비 품질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부르고뉴 외의 지역에서도 우수한 피노 누아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지역의 피노 누아 비교 프랑스 부르고뉴: 클래식하고 균형 잡힌 맛, 가벼운 바디, 우아한 향. 캘리포니아: 보다 과일향이 강하고, 탄닌이 약간 더 높음. 독일 모젤: 대체로 색이 더 빨리 갈변하며, 산미가 더 두드러짐. 오리건: 균형 잡힌 기후 덕분에 부르고뉴 스타일에 가까운 와인을 생산. 와인 테이스팅과 평가 방법 와인을 테이스팅하면서 색, 향, 맛을 비교하며 지역별 차이를 분석할 수 있으며, 체리나 블루베리 같은 과일 향, 흙내음(earthy), 꽃 향기(floral) 등 다양한 향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크 숙성이 과하면 와인이 지나치게 떫거나 나무 향이 너무 강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피노 누아의 경우 비싼 와인이 좋은 품질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와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후 변화와 피노 누아의 미래 온난화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피노 누아 생산지 외에도 영국, 독일, 심지어 모젤 지...

주방 가드닝 | 토순이 22~28일차 | 한 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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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일 없는 한 주간. 22일차(2025년 2월 23일, 일요일) 햇살이 가득한 일요일 아침입니다. 토순이 잘 자라라고 햇볕이 잘 드는 곳으로 이동시켜줬어요. 그리고 무지개 다리를 건넌 녀석은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파서 땅 속에 잘 묻어주어서 보이지 않게 했습니다. 23일차(2025년 2월 24일, 월요일) 전 날과 별로 달라진 게 없네요. 24일차(2025년 2월 25일, 화요일) 네 방향 중 아직 잎이 자라지 않았던 남은 한 곳의 잎이 많이 자란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점점 커가는구나 싶더라고요. 25일차(2025년 2월 26일, 수요일) 잎의 모양이 다른 게 신기하네요. 사실 이건 떡잎과 본잎이라고 합니다. 떡잎은 발아 후 본잎이 자라 광합성을 시작하기 전까지, 종자에 저장된 양분을 흡수하여 싹과 초기 생장을 지원한다고 해요. 그리고 외부환경으로 부터 보호해주는 역할까지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2주차가 지나 보통 3주차 정도에 본잎이 자란다고 하니, 얼추 시기가 맞는 것 같네요.  26일차(2025년 2월 27일, 목요일) 본잎은 한 쪽씩 자라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27일차(2025년 2월 28일, 금요일) 27일차이지만, 본잎이 아주 조금씩 자라고 있습니다. 3~6주 차 사이에 떡잎이 사라지면 그때부터 빠르게 가지와 줄기가 굵어진다고 해요. 이 시기에는 4~5일에 한 번 물을 주는 게 적당합니다. 28일차(2025년 3월 1일, 토요일) 28일차, 4주차 모습인데 이 정도면 본잎이 많이 자랐죠?! 얼른 쑥쑥 커서 방울토마토를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중구 서울시청 근처 모밀 국수 전문점 송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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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서울시청 근처에 위치한 메밀 국수 전문점 '송옥'입니다. 서울시청 메밀국수 맛집 '송옥' 상호: 송옥 주소: 서울 중구 남대문로1길 11 연락처: 02-752-3297 영업시간: 11시 ~ 밤 8시, 10월~4월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 주차장은 별도로 없습니다. 송옥 구경하기 송옥 메뉴 판 메밀국수 - 1만 원 메밀비빔국수 - 1만 원 유부우동 - 8천 원 튀김우동 - 9천 원 냄비우동 - 1만 원 송옥우동 - 9,500원 온메밀송옥국수 - 1만 원 유부초밥(3개) - 2,500원 돈까스 - 11,000원 연한 육질과 바삭한 튀김옷이 어우러진 돈까스 돈까스 전문점은 아닌데, 같이 간 동료들이 먹어보자고 해서 사이드로 주문했습니다. 양이 적기는 한데 가격에 비하면 그렇게 적은 양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고기가 아주 연하고 튀김 옷이 바삭하니 맛있더라고요. 메밀국수랑 같이 먹으면 조합이 딱 좋았습니다. 과하게 달지 않고 감칠맛이 좋습니다 요건 밑반찬으로 나오는 단무지인데요. 뽀얀게 아삭아삭 식감이 좋았습니다. 메밀국수 육수인데요. 메밀국수 먹으러 가면 너무 달아서 금방 물릴 때가 있는데 송옥의 육수는 과하지 않고 적당히 맛있습니다. 대파랑 간 무는 원하는 만큼 넣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듬뿍 넣는 걸 좋아해서 냥냥하게 넣어줬습니다. 간 무만 넣은 국물이에요. 이건 대파도 같이 넣은 국물이에요. 겨자도 있는데 겨자는 처음부터 넣지는 않고 한 접시 먹고, 두 번째 접시 먹을 때 넣었습니다. 적당한 탱글함과 고소한 맛 면발이 엄청 탱탱하지도, 그렇다고 뚝뚝 끊기지도 않았습니다. 먹기 좋은 식감으로 적당히 탱글하면서도 잘 씹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한 식감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면 양이 그렇게 적지는 않았는데 금방 후루룩하고 다 들어가더라고요. 근데 잘 드시는 분들은 조금은 부족하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유부초밥 같이 주문해서 드시면 적당할 것 같기도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