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50년 전통의 복국 전문점 | 대성식당 (ft. 도다리쑥국)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거제 장승포에 위치한 복국, 복수육 전문점 "대성식당"입니다. 할머니 혼자 주방에서 요리하시는데, 감칠맛이 아주 끝내줍니다.


거제도 복어국 전문점 "대성식당"




메뉴


시그니처 메뉴는 복국과 복수육입니다. 물론 멍게비빔밥, 갈치조림, 대구탕 등 다양한 메뉴도 인기가 많습니다. 제가 선택한 제철 메뉴는 도다리쑥국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감칠맛과 은은한 쑥 향이 일품이었습니다.

복국 16,000원
복수육 (中) 70,000원 (大) 100,000원
갈치조림 30,000원(2인분)
도다리쑥국 15,000원


밥도둑 다 모였네요


밑반찬은 지역 특성상 대체로 짭짤하긴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밥이랑 아주 잘 어울렸고, 김치도 시원하면서 향이 엄청 강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도다리의 제철은 봄이 아니다?!


저는 다양한 메뉴 중에 도다리쑥국을 골랐는데요. 속이 쫙 풀리면서 아주 감칠맛이 나고 쑥 향이 그윽하게 나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도다리가 봄이 제철이 맞냐는 논란이 있어 집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도다리는 11월 경에 산란을 하여 오히려 우리가 자주 먹는 2~3월에는 살이 빠지고 기름기가 덜 하다고 합니다.

대신, 6월부터 살이 차오르기 시작해서 가을(9~11월)까지가 식감이 일 년 중 최고로 좋고 진정한 제철이라고 해요. 그런데도 봄에 도다리를 이용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쑥국이나 세꼬시로 먹기에 좋은 비교적 작은 도다리가 이때(3~4월) 많이 잡히기 때문이라고 해요.

결국 도다리쑥국이나 도다리 세꼬시가 맛있는 건 봄철이 맞다고 봐야겠네요.
실한 도다리 한 입하고, 시원한 쑥국 한 숟가락 떠먹으면 감칠맛이 넘쳐 흐르더라고요.

그리고 생선 가시 바르기가 귀찮으신 분들은 이렇게 미리 가시를 발라 놓고 밥 말아서 드시면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근처에 오셨다가 시원한 국물 땡기시는 분들은 여기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에 오신 다른 분들은 밥이 없어서 못 드시고 나가셨어요. 시간 잘못 맞추면 밥이 없어서 못 드시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